와일드 터키 101 8년 가성비 삼대장 맛좋은 칠면조 버번 위스키

바앤 스피릿쇼 와일드 터키 앞모습.

와일드 터키 101 8년 Wild Turkey 101 Proof 8 Years

• 도수 : 50.5%
• 종류 : 버번 위스키
• 오크통 종류 : 아메리칸 화이트 오크 캐스크

흔히 이야기하는 버번 삼대장 와일드 터키, 버팔로 트레이스, 메이커스 마크 중 하나이며 그중 도수가 높고 강렬한 맛이 특징이다.
오크통 내부를 태우는 작업을 할때 나무 표면이 악어가죽 처럼 갈라질 때 까지 태우기 때문에 타 버번에 비해 맛이 강렬하다고 한다.
 
와일드 터키 101 8년은 일본 한정 제품이었으나 아시아와 유럽시장에서 101 NAS 제품을 대체하여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야생 칠면조라는 직역 그대로도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굉장히 유명한 버번위스키이다.
줄여서 야칠 8년, 야칠, 야칠 101 이라고도 한다.

와일드 터키 101 8년 상자와 병 모습.

101은 프루프 proof 알코올 도수를 뜻한다.
미국식 프루프 단위는 절반으로 나누면 우리가 아는 알코올 도수이므로 101 프루프는 50.5%가 된다.
강렬함을 나타내는 접하기 쉬운 가성비 좋은 버번위스키이다.

가격도 할인 시 4만 원내외로 구할 수 있고 일반적으로 4 ~5만 원대 선이다.
비슷한 가격대의 종류에는 와일드 터키 버번, 와일드 터키 라이, 와일드 터키 101, 와일드 터키 101 8년, 와일드 터키 101 라이 정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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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기전 직접 찍은 와일드 터키 101 8년.

홈페이지에 따르면

• 향 : 바닐라, 계피, 오크
• 맛 : 바닐라, 캐러멜, 달콤, 오크, 베이킹 향신료
• 마무리 : 스파이스, 오렌지 껍질

매시빌은 옥수수 75%, 호밀 13%, 맥아 12% 라고 한다. 그래서 다른 버번보다 호밀의 비율이 높아 약간의 민트향이나 민트맛 같은 느낌도 즐길 수가 있다.
와일드 101 8년 제품이 없어서 와일드 101 제품을 참고했다.
 

와일드 터치 101 8년 마시고 난 후기.

• 향 : 시트러스, 고소함
• 맛 : 오크, 옅은 캐러맬, 약간의 견과
• 마무리 : 스파이스, 약간의 고소한 여운

처음 접할 때 굉장히 강렬했다. 맵고 오크 맛도 많이 나고 향을 맡을땐 도수 때문인지 코가 마비될 정도였다.
그런데 지금은 그 자극이 좋고 다른 버번을 마시다 보면 꼭 생각난다.
시트러스 하면서 맵고 고소한 향이 느껴지고 맛에서 오크가 추가되고 약간의 여운이 남는다.
 
도수가 높아 술의 맛과 특징이 좀 더 도드라지게 느껴지고 하이볼이나 칵테일을 타기에도 좀 더 좋은듯하다.
개인적으로도 완병하고 나면 꾸준히 사게 되는 위스키이고 삼대장중에서도 가장 선호하는 타입이다.
 
와일드 터키는 모든 버번에 동일한 매시빌을 적용하며 81 프루프의 제품도 있지만 어느 정도 버번을 마셔본 사람의 대부분은 101 제품을 선호한다고 한다.
와일드 101 제품과 같은 맥락이라 여겨서인지 특정 지역 한정 제품이어서인지 홈페이지에 따로 와일드 101 8년 제품은 없다.
 
마스터 디스틸러인 러셀 부자도 워낙 유명한데 아버지인 지미 러셀은 경력이 60년이 넘은 위스키 장인이고
와일드 터키 13년 파더 앤 선이라는 술이 있을 정도로 특징적이고 유명하다.
아들은 에디 러셀이고 둘의 경력을 합치면 백 년이 넘는다고 한다.

도수 때문인지 맛의 강렬함 때문인지 먹기 버거워하는 사람들에겐 이 좋은 맛을 느끼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꼭 접해볼 버번위스키의 대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정말 가성비라고 할 수 있다.

 

와일드 터키 레어브리드 지미 러셀의 또하나의 걸작 버번 위스키

 정보 및 출처.
https://www.wildturkeybourbon.com/

Wild Turkey: Kentucky straight bourbon whiskey | Wild Turk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