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정 성동구 금호역 금남시장 근처 전통주 감홍로 달홀진주 데이트 맛집

금남정 입구.

금남정

• 종류 : 전통주 요리 주점, 우리술 BAR.
• 영업시간 : 17:30 ~ 24:00 라스트 오더 23:00
• 휴무 : 일요일 휴무, 월요일 격주 휴무

좁은 골목에 아담하게 위치한 맛집이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쉬어가는 공간을 모토로 하는 주점이며 다찌로 이루어져 있고 100여 종의 전통주가 있다고 한다.

와인, 사케 콜키지 병당 2만 원, 위스키나 고량주등 고도수 증류주 병당 3만 원이다.

 

예약제는 아니지만 자릿수가 적고 예약이 가능하며 최대 3인 입장 가능이어서 데이트하기에 좋은 가게이다.

자리의 여유가 없을 경우 2시간 30분의 이용시간이 있다.

 

샤이니의 키가 유튜브 '밥맛 없는 언니들'에 출연해서 소개한 단골집이라고 한다.

추천메뉴는 청어알, 가리비, 키조개, 낙지가 들어간 젓갈이 포인트인 청어알 두부쌈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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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정 술 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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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메뉴판.

 

희석식 소주나 일반 맥주가 아닌 고급술을 파는 식당의 경우 안주도 과하게 비싼 편이 많은데 양이 많은 건 아니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쌀, 고구마, 밀, 감, 사과, 포도, 오크숙성 증류주, 막걸리, 약주, 하이볼, 맥주등 술메뉴가 정말 많다.

도수나 맛을 고려해서 술을 고려하기에 폭이 넓고 굉장히 좋다.

 

입구 가까이 내부 모습.

감홍로.

감홍로

• 종류 : 전통주, Korean traditional liqueur, 전통 약소주
• 도수 : 40도
• 식품의 유형 : 일반증류주
• 원재료명 및 함량 : 정제수, 쌀(국내산), 조(수입산), 용안육, 계피, 진피, 정향, 생강, 감초, 자초

달 감 붉을 홍 이슬 로의 이름 뜻을 가지고 있고 전통 식품 명인 이기숙 명인이 제조하고 있다.

1800년 초 오주연문장전산고라고 하는 옛 문서에서 조선의 네 가지 명주 중 하나로 감홍로를 이야기했다고 하며 별주부전, 춘향전에서도 나온 적 있다고 한다.

 

평양지역에서 문배술과 감홍로를 제조하던 이경찬 옹이 6.25 전쟁 때 남한으로 내려오면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둘째 아들 이기양 명인에게 전수했으나 2000년 사망 후 이경찬 옹의 막내딸 이기숙 명인이 제조하고 있다고 한다.

 

인터넷으로 구매가 가능하며 400ml 4만 5천 원, 700ml 7만 5천 원의 금액대로 구매가 가능하다.

도수가 높아 유통기한이 따로 없으며 서늘한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서 상온 보관이 가능하다.

 

칵테일에는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감홍로를 섞어 만드는 감홍로 아포가토가 있다.

감홍로 마시고 난 후기

• 향 : 은은한 꽃, 계피, 생강
• 맛 : 계피, 생강, 시트러스, 약간의 고소한 곡물, 스파이시, 고량주 같은 뒷맛, 아세톤, 약간의 달콤함
• 마무리 : 고소한 곡물, 약간의 매움.

 

수정과 같은 느낌의 맛있는 전통주이다.

계피와 생강의 향이 퍼지면서 맛을 기대하게 하며 향과 같은 맛에 매콤함 달콤함 고소함이 어우러져 매력적인 풍미를 나타낸다.

 

조선 3대 명주라고 칭하는 술들을 다 마셔본 셈인데 문배술이 제일이고 이강주와 감홍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고 결이 비슷하다고 느꼈다.

하지만 이강주와는 도수 차이 때문인지 더 진하고 매운 느낌이 강했다.

 

병이나 상자의 모양은 깔끔하고 색감이 제일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맛있는 술에는 맛있는 안주의 어울림이 금상첨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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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은갈치 속젓 파스타.

제주 은갈치 속젓 파스타

퓨전 파스타와 감홍로가 굉장히 잘 어울렸다.

속젓이 이름에 포함되지만 많이 짜지 않고 고소함과 담백함이 계피와 생강의 풍미를 지닌 감홍로와 꽤나 궁합이 맞았다.

이름부터 눈에 띄는 메뉴였고 실망시키지 않는 독특하지만 좋은 맛이었다.

 

모둠 수육.

모둠 수육

맛있는 술과 맛있는 고기는 빠질수 없는 훌륭한 조합이다.

부드럽게 익은 고기에 잘익은 묵은지를 함께 먹으니 입안에서 녹아내렸다.

고기는 항정살, 목살, 삼겹살의 부위가 포함되어 있으며 가격대비 양은 살짝 아쉬운 편이다.

 

 

달홀진주

달홀진주

• 종류 : 전통주, Korean traditional Soju, 전통 소주
• 도수 : 40%
• 식품 유형 : 증류식 소주
• 원재료명 및 함량 : 정제수, 증류원액(쌀 : 국내산), 국, 효모, 정제효소제
• 증류 방식 : 중탕 상압식

감미료 없이 해풍을 맞고 자란 속초 고성 쌀로 만든 증류 소주이다.

달홀은 고구려 시대 때 강원도 고성 지역의 옛 지명이며 높은 고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달홀진주 40 마시고 난 후기.

• 향 : 고소한 곡물, 달콤함
• 맛 : 고소함, 스파이시, 약간의 시트러스, 달달함.
• 마무리 : 고소함

도수대비 깔끔하고 부드러우며 끝맛에서 살짝의 새콤함이 느껴졌다.

생각보다 달달함이 크게 느껴졌으나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단맛은 아니며 상압식 증류 소주에서 느껴지는 누룽지 같은 누룩향이 적고 부담 없이 깔끔했다.

감홍로가 더 자극적인 술이기 때문에 감홍로보다 먼저 맛봤어야했다는 생각에 다음에 다시 구매해 봐야겠다.

 

중탕이란

술을 담은 용기에 직접적인 가열이 아닌 술을 담은 용기를 다른 용기에 담아 물이나 기름으로 간접 가열하는 방식이다.

 

상압식이란

일반적인 기압에서 열로 증류하는 방식을 말하며 감압식 증류소주 대비 맛과 향이 풍부하나 품질관리가 어렵다.

 

아롱사태 오향장육.

아롱사태 오향장육.

야채와 함께 먹을 수 있어 고소함과 담백함이 배가되어 맛있는 오향장육이다.

가운데 까만 젤리는 오향장육을 만들 때 소스를 젤리화 시켜서 만든 젤리 소스이다.

젤리가 짭짤한 편이어서 야채나 고기를 많이 함께 먹는 편이 좋다.

 

맑은 닭 전골.

맑은 닭전골.

야채와 닭고기가 듬뿍 들어간 닭전골이다.

맛있는 술에 깔끔한 국물도 곁들여 보고 싶어 주문했던 메뉴이다.

술들과 너무 잘 어울렸고 자극적이지 않으며 구수한 국물이 매력적이었다.

 

소주다움 증류식 소주.

주향담을 증류식 소주.

 

사장님이 친절하게도 식사하려고 만드신 카레와 고급 증류주라고 하며 소주다움, 주향담을도 맛보게 해 주셨다.

워낙 술과 다양한 음식을 마시고 마셔서 그런지 술의 맛이 잘 느껴지진 않았지만 친절함에 감사했다.

수육, 맑은 전골, 오향장육, 퓨전 파스타 전부 전통주에 잘 어울리는 훌륭한 맛이었다.

친절함과 맛을 겸비한 충분히 자주 올만한 맛집을 찾았다.

 

정보 및 출처.

http://dalholju.com/

명품 우리 술- 달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