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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바 앤 스피릿쇼 2023 코엑스 방문 후기 위스키 전통주 데킬라

by 서울 낑깡 2023.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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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바 앤 스피릿 쇼2023 입구.
서울 바 앤 스피릿 쇼 2023 입구.

 
제3회 서울 바 앤 스피릿 쇼 2023

Seoul Bar & Spirit Show 2023
진행기간 : 2023년 7월 28일 ~ 30일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바 앤 스피릿쇼를 29일 방문했다.
3회째 전시회이며 코엑스에서 진행되었고 다양한 국내외 주류에 대해 설명도 듣고 맛도 볼 수 있는 자리이다.
술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 좋은 전시회이다.
다른 박람회에 비해 위스키나 국내 주류가 많으며 무료 시음을 하거나 저렴한 가격대로 원하는 주류를 맛볼 수 있는 전시회이다.

 

입장료 및 입장 종류.

1일권과 3일권이 있으며 1일권 기준 얼리버드부터 정가까지 15,000원 ~ 25,000원, 3일권 기준 30,000원 ~50,000원이다.

인피니티 바 입구 및 참여바 목록.
인피니티 바 입구 및 참여바 목록.

 
진행 프로그램

국내 유명 바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칵테일 잔당 11,000원에 제공하는 인피니티바.

프리미엄 위스키 라인업을 55,000원의 가격으로 티켓 5매를 구매해 각 위스키당 일정 티켓 매수와 교환에 마실 수 있는 라운지바.

유명한 업체나 유명인, 전문가들이 모여 술에 대한 이야기나 시음, 제품설명 등이 구성되어 있는 마스터 클래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칵테일 경연대회를 진행하는 월드 칵테일 배틀.

위와 같은 프로그램이 있었으며 크게 관심이 없어서 따로 방문하지 않았다.
 

와일드 터키 정면.

 
입구에서 들어서면 크게 구성되어 있는 와일드 터키가 보인다.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시음을 하기 위해 줄 서있었다.
워낙 익숙하고 보유한 위스키도 많기에 크게 살펴보지 않았다.
 

와일드 터키의 생산과정 설명 화면.
와일드 터키의 생산과정 설명 화면.

 

더 글렌그란트 시음 및 메뉴판.
더 글렌그란트 시음 및 메뉴판.

 
글렌그란트 아보랄리스, 10년, 12년이 시음 메뉴였고 프리미엄 세트를 구매해서 마셨다.
직원분께서 잔에 물기가 많은 게 죄송하다며 적힌 10mm 이상을 주셨다.
 

더 글렌그란트 15년, 18년, 21년 프리미엄 세트.
더 글렌그란트 15년, 18년, 21년 프리미엄 세트.

 
글렌그란트 15년, 글렌그란트 18년, 글렌그란트 21년

글렌그란트 15년, 18년, 21년 각 특징이 적힌 받침에 글렌캐런잔으로 제공받았다.
15년을 구매해서 주로 마시고 있고 18년과 21년을 접해볼 너무 좋은 기회였다.
 

  • 글렌그란트 15년 : 50도의 도수에 바닐라, 과일, 꿀이 꽤나 직관적으로 느껴지는 편이다.
  • 글렌그란트 18년 : 43도의 도수에 15년에 비해 부드럽고 좀 더 나무맛이 느껴지면서 고소함이 입에서 펴졌다.
  • 글렌그란트 21년 : 46도의 도수이고 색이 진하며 18년보다 사과나 꿀등의 특징이 다가오고 굉장히 부드러운 편이었다. 15년보다 체리나 크리미 한 풍미가 더욱 풍부하게 느껴졌다.

 

비틀도가 시음주 네가지.
비틀도가 시음주 네가지.

 
유명 브랜드에 늘어선 인파에 밀려 첫 번째로 방문했었던 비틀 도가이다.
순창의 전통주이며 이종동 대표가 건강 악화등의 문제로 귀농한 뒤 만들어낸 술이라고 한다.
 

비틀도가의 제품 목록.

 
비틀 10 (탁주), 비틀 16 로제 (청주), 비틀 16 골드 (청주), 비틀 45 (증류주)

이름 뒤에 숫자는 도수를 뜻한다.

  • 비틀 10 : 찹쌀과 누룩으로 만들어졌으며 일반적인 탁주에 비해 도수가 높은 편이고 아스파탐등의 조미료가 첨가되지 않은 탁주이다. 대체로 산미와 쌀의 고소함이 다가온다.
  • 비틀 16 골드 : 역시 찹쌀과 누룩으로 만들어졌으며 조미료 첨가되지 않은 청주이다. 깔끔한 와인 같은 산미가 느껴진다.
  • 비틀 16 로제 : 돌배가 추가되었으며 산미가 가장 강하게 느껴졌다.
  • 비틀 45 : 참나무 껍질(오크칩)을 숙성에 사용했으며 새콤함에 쌀맛과 매운맛이 느껴졌다.

 


대체로 산미가 강하고 쌀맛이 두드러진다.
비틀 16 두 가지는 주세법상 일제 강점기의 잔재로 인해 청주가 아닌 약주로 분류된다.

 

더글라스랭 위스키 공간.


더글라스랭은 1948년 설립된 독립병입 회사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더글라스랭이 참가했다.
흔히 접할 수 있어서 따로 시음은 하지 않았다.
병이 놓인 진열장이 꽤나 인상 깊었다.
 

1800 크리스탈리노 데킬라 공간.
1800 크리스탈리노 데킬라 공간.

 
1800 크리스탈리노 데킬라.

1800 데킬라는 7년 이상의 블루 아가베만을 사용하고 프렌치 오크와 아메리칸 오크에 각각 16개월 숙성하고 포트 와인 캐스크에 6개월을 추가 숙성하며 여과작업을 거친다고 한다.
여과를 통해 투명한 색감을 가지게 되는 듯하며 진한 아가베, 바닐라인가 싶은 향과 맛이 느껴지고 생각 외로 달달했던 술이었다.
 

웨스트워드 위스키 공간.
웨스트워드 위스키 공간.

 
웨스트워드 아메리카 싱글 몰트 위스키.

생각보다 맛이 좋았던 위스키이다.
응대해 주시는 직원 분들이 굉장히 친절했고 외국인 직원분의 영어에 적잖이 당황했었다.
두 가지를 시음했었고 술에 대한 내용은 아래 올렸던 글로 대체한다.
 
2023.07.30 - [분류 전체보기] - [웨스트워드] 바앤 스피릿쇼에서 만난 아메리칸 싱글 몰트 스타우트 캐스크 와 캐스크 스트랭스 위스키

벤로막 시음 목록.
벤로막 시음 목록.


벤로막 10년, 벤로막 15년, 벤로막 콘트라스트 피트 스모크.

벤로막은 게일어로 숲이 무성한 산이라는 뜻이라 한다.
피트 위스키이지만 피트뿐 아니라 산뜻한 과일의 풍미도 지니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위스키 중 하나이다.

 

피트란

이탄 또는 토탄이라고 하며 탄소 함유량 60% 미만이다.
습기가 많은 지역에서 식물이 퇴적 및 발효되면서 만들어진다.
화력이 석탄처럼 강하지 않지만 보리를 발아시킨 후 건조 시킬 때 사용되며 특유의 향과 맛에 호불호가 갈린다.
대체로 훈제, 소독약, 연기등의 맛과 향의 특징을 지닌다.
 

금군 꽃술 시음 목록
금군 꽃술 시음 목록

 
금군 꽃술.

아카시아주, 목련주, 국화주, 해당화주, 벚꽃주
전부 11도의 같은 도수이고 리큐르로 분류되며 해당하는 꽃의 추출물과 주정, 설탕으로 원료가 구성된다.
전북 고창에서 수확한 꽃을 이용해서 만들어낸 지역 특산주이다.
 
대체로 단맛이 강하며 꽃의 향과 맛이 직관적으로 다가온다.
벚꽃주의 경우 대체로 벚꽃의 맛을 내기 위해 체리나 사과를 이용하는데 순수히 벚꽃 추출물에 의해 만들어진 맛이라고 한다.
따뜻하게 데워서 먹어보기도 했는데 은은하게 나는 꽃향에 따뜻한 술을 마시니 술이 아닌 꽃차를 마시는 느낌이었다.
친절한 설명과 가벼운 도수에 기분 좋게 시음했다.


킬호만 위스키 진열대.
킬호만 위스키 진열대.

 
킬호만 아일라 싱글 몰트 스카치위스키.

피트위스키이고 가장 작은 증류소를 보유한 위스키 중 하나라고 한다.
굉장히 다양한 종류를 보유하고 있었다.
킬호만 마키어베이, 킬호만 사닉을 맛볼 수 있었고 달달하고 강한 피트로 느껴졌다.
 

가무치 소주 시음대.
가무치 소주 시음대.

가무치 소주.

가물치에 영감을 받아 지어진 이름이며 정제수, 쌀, 입국, 효모를 사용해 만들었다고 한다.
상압식 증류이며 특유의 누룩향이 부드럽고 고소하게 다가온다.
 
전부터 한번 마셔보고 싶었던 소주이다.
술장이 어느 정도 비워지면 사봐야겠다 싶은 맛 좋은 술이다.
 

토끼 소주 판매 목록.


토끼소주 블랙, 토끼소주 골드, 토끼소주 가넷.

2016년 뉴욕에서 시작해서 2020년 충청북도 충주시로 위치를 옮겼으며 외국인이 만든 전통 소주이다.

과거 외국인이 외국에서 만들어 전통주에 포함되 인터넷 판매가 된 독특한 제품이다.
타제품에 비해 가격대가 높게 형성되어 있고 화이트 제품만 마셔본 적 있었기에 시음하기 너무 좋은 기회였다.
 

고든 앤 맥페일.
고든 앤 맥페일.


고든 앤 맥페일.

아영 FBC에서 수입하는 고든 앤 맥페일 독립병입 브랜드이다.

최근 아시아 최초 고든 앤 맥페일 브랜드관이 와인나라 압구정점 2층에서 운영된다고 한다.

줄 선 사람이 너무 많아 시음은 포기하고 다른 곳을 다니다가 끝났을 때 아쉬운 마음에 고든 앤 맥페일 문양이 적힌 벽 사진만 찍었다.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꼭 시음해보고 싶다.

 

두 번째 방문했던 바 앤 스피릿 쇼도 역시나 활기차고 재미있었다.

어디선가 한 번쯤 보고 나서 궁금했거나 먹어보지 못했던 술들을 접할 수 있고 친절한 응대와 설명이 어우러져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각주류의 공간도 화려한 곳이 많았고 작은 공간들도 나름에 알차게 꾸며져 있었다.

전시회를 보는 3시간 반 가량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단점이라면 너무 짧은 시간에 여러 가지 술을 맛보느라 제대로 맛을 느끼지 못하는 점 정도를 들 수 있다.

취해서 정신을 못 차리는 사람이나 비틀거리면서 새치기나 다른 사람을 미는 모습, 칵테일이나 하이볼을 마시고 레몬등도 그냥 같이 버려버려 막힌 세면대등도 보이는데 앞으로 좀 더 도덕적인 행동과 마음으로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회가 되면 좋겠다.

 

자세히 다 적지는 못했지만 개별적으로 적을 만한 술들도 아래에 링크를 추가할 예정이다.

2023.07.31 - [맛술] - [와일드 터키 101 8년] 가성비 좋은 맛좋은 칠면조 버번 위스키

 

[와일드 터키 101 8년] 가성비 좋은 맛좋은 칠면조 버번 위스키

와일드 터키 101 8년 Wild Turkey 101 Proof 8 Years 도수 : 50.5% 오크통 종류 : 아메리칸 화이트 오크 캐스크 흔히 이야기하는 버번 삼대장 와일드 터키, 버팔로 트레이스, 메이커스 마크 중 하나이며 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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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7 - [맛술] - [루이 레종] 오리지널 크리스프, 루즈 델리스 오랜 전통의 프랑스 사과 발효주 맛본 후기

 

[루이 레종] 오리지널 크리스프, 루즈 델리스 오랜 전통의 프랑스 사과 발효주 맛본 후기

루이레종 오리지널 크리스프 도수 : 5.5도 제품유형 : 과실주 원재료명 : 발효주스(사과주스 농축액, 자당시럽, 정제수) 76%, 사과주스, 액상 설탕(설탕, 정제수), 이산화탄소 0.5%, 구연산, 천연향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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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2 - [맛술] - [가무치 소주] 앞으로 기대되는 맛 좋은 전통 소주

 

[가무치 소주] 앞으로 기대되는 맛 좋은 전통 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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