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로 고구마 소주 흑국을 사용한 꽃향 풍기는 우리나라의 고구마 소주.

고구마 소주 백로.

백로 白露 (하얀 이슬)

• 종류 : 한국 증류주 Korean Distilled Soju.
• 도수 : 41%
• 2023 벨기에 몽드셀렉션 금상 수상.

국내산 고구마를 원료로 하여 흑국을 이용해 발효시켜 만드는 고구마 증류식 소주이다.
고구마 고유의 은은향 향과 입속에서 퍼져 나가는 부드러운 감칠맛이 특징이라고 한다.
경주법주, 경주법주 초특선, 오크젠 등으로 유명한 금복주에서 만들었다.
한일 정상 만찬주로 경주법주 초특선이 선정되어 사용되었다.
금복주에서 제조하다가 중단된 희석식 소주에 포함되었던 고구마 증류 원액으로 제조했다는 말이 있다.
25,800원 의 가격으로 대형마트등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흑국이란

일반적인 누룩곰팡이와 달리 구연산을 많이 만들어내어 부패가 강하고 포자가 검은 것이 특징이다.
따뜻한 지역의 양조에 적합하며 생산성이 높고 누룩 대비 일정한 맛을 유지하기 용이하다고 한다.
일본을 대표하는 술을 제조하는 미생물중 하나로 인정되고 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 때 민간에서도 제조하던 소주나 전통주를 공장에서만 제조할 수 있도록 하고 순수 주정 공장 설립, 흑국의 도입등으로 전통 누룩으로 제조하던 소주와 전통주 시장을 감소시켰다.
1923년 누룩소주 비중이 99% 였으나 1932년 5% 까지 감소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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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 소주 병과 통.

 
공식 홈페이지 정보.

국내산 고구마를 원료로 전통 흑국 발효와 장기숙성, 냉동 여과 공법을 통해 완성한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고구마 고유의 은은한 향과 입속에서 퍼져 나가는 부드러운 감칠맛이 특징

 

백로 마시고 난 후기.

• 향 : 화사한 꽃향, 옅은 고구마
• 맛 : 부드러운 고구마, 약간의 매움, 깔끔함
• 마무리 : 은은한 꽃과 고구마, 중간 정도의 여운. 

41도의 높은 도수에 가성비가 좋다고 느껴지는 제품이다.
도수 대비 부드럽고 고구마 소주에서 대체적으로 느껴지는 꽃향과 옅은 고구마향이 향긋하게 올라온다.
도수가 높기 때문에 위스키처럼 직사광선이 들어오지 않는 실온에서 보관이 가능하고 은은한 맛도 좀더 느끼기 위해서는 미지근한 온도로 음용하는걸 추천한다.
우리나라 고구마 소주 중에 려 25도 나 술아원 필을 마셔봤는데 도수가 높아서인지 백로가 더 특징이 뚜렷하다.
희석식 소주처럼 들이켜는 게 아닌 온 더락 잔이나 글렌캐런잔에 따라서 음미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해외에서 상을 받았다는 기사를 접하고 두병째 주문하게 되었다.
혹시나 해서 금상을 수상했다는 몽드 셀렉션 공식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증류주 및 리큐르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술이 270가지가 있었다.
풍미가 좋지만 일제의 잔재라고 생각해서인지 전통 흑국이라는 표현과 흑국의 사용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일본 고구마 소주가 생각날 때 그에 못지않은 우리나라 고구마 증류 소주인 백로를 마셔보는 건 어떨지 싶다.
 
 
2023.07.27 - [분류 전체보기] - 이강주 배와 생강으로 맛을 낸 우리 전통의 맛있는 약소주

이강주 배와 생강으로 맛을 낸 우리 전통의 맛있는 약소주

 
정보 출처.
https://www.kumbokju.co.kr/product/product1_4

금복주 홈페이지

 
흑국과 희석식 소주의 탄생 한국의 증류주, 전통 소주! - 램프쿡 (lampcook.com)

흑국과 희석식 소주의 탄생 한국의 증류주, 전통 소주! - 램프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