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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맛집 탐방] 송파나루역 문바리 문어세상 해천탕 잠실본점 그리고 그란츠.

by 서울 낑깡 2023.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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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천탕 식탁위 메뉴.
해천탕 식탁위 메뉴.

몇 달 전부터 가려고 했던 해천탕집을 왔다.
어릴 때부터 있었던 꽤 오래된 집이다. 몸보신을 생각하는 우리나라 사람들 정서에 빠질 수 없는 음식 중 하나여서 오래도록 사랑받는 듯하다.
소갈비가 포함된 해천탕을 먹었다.
 

피문어가 들어가기 전.
피문어가 들어가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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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문어가 들어간 후.
피문어가 들어간 후.

야채랑 조개, 소고기가 들어가 비어있는 해천탕에 피문어를 나중에 넣어주셨다. 
살아있는 상태에 크기가 커서 비주얼이 압도적이었다. 보기만 해도 보신되는 듯한 느낌...
문어의 크기가 생각보다 컸다.
 

잘라서 그릇에 담아 주신 피문어.
잘라서 그릇에 담아 주신 피문어.

너무 오래 끓이면 질겨질 수 있어서 전복을 잘라주시고 그 후에 바로 빼주셨다.
큰 크기에 쫄깃한 식감. 다른 양념장도 크게 필요하지 않다.
일반적으로 피문어는 대문 어라고도 하고 이름 그대로 크기가 압도적으로 크다.
피문어는 주로 동해안에서 주로 잡게 된다고 한다.
 

문어를 먹고난뒤 잘라서 올려주신 소고기.
문어를 먹고난뒤 잘라서 올려주신 소고기.

문어를 어느 정도 먹고 나니 안에서 끓고 있던 소고기를 잘라서 조개껍데기 위에 올려주셨다.
문어와 전복 소고기를 세 가지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분을 굉장히 좋게 만든다.
미나리도 추가해 주셨다. 미나리 맞나... 야채를 잘 모른다..
 

해천탕과 위스키.
해천탕과 위스키.

해천탕집을 가기 전에 잠실 보틀벙커를 들러서 와인과 위스키를 산 후에 들고 갔다가 혹시나 일하시는 분에게
콜키지 가능하냐고 물어서 한 병만 가능하다고 해서 위스키를 마셨다.
맛 좋은 해천탕에 위스키까지 같이 마실줄이야.
고급스러운 위스키는 아니지만 가성비 좋은 위스키로서 많은 분들이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란츠 (Grant's)

도수 : 40도
한때 편의점 품절대란이었던 위스키로 수입량이 순식간에 판매되고 다시 수입하면서 편의점에 요청을 해서 마셔봤던 위스키다. 다른 것보다 굉장히 가성비가 좋고 가성비라고 해서 맛이 심하게 떨어지는 게 아니라 알코올 부즈가 매우 적은 편이어서
부드럽고 잘 넘어가는 맛이다.
위 사진에서 어렴풋 보이는 트리플 우드는 리필 아메리칸 캐스크, 퍼스트필 버번 캐스크, 버진 아메리칸 캐스크라고하며
달달한 향에 어울리는 약간의 과일맛과 시트러스, 옅은 피트의 맛이 가격대비 잘 조화된 위스키라 생각한다.
윌리엄 그랜트 앤 선즈의 위스키이며 해당회사의 대표적인 싱글몰트는 글렌피딕, 발베니 등이 있다.
글렌피딕의 삼각병과 비슷한 삼각형 모양 병이다.
재밌는 점은 지금은 편의점 대란도 있고 가격이 저렴하더라도 어느 정도 믿고 사는 위스키 느낌이라면 과거에는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없어서 단종된 적이 있다.
기회가 된다면 더 윗급의 18년, 25년 등등도 마셔보고 싶다.
 
참고로 항상 콜키지가 되는 곳은 아니고 말씀드려서 한 병만 따로 가능하다고 해주셨다.
덕분에 배부르게 맛있게 즐겁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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