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홍주 선홍빛 색감을 지닌 고려시대부터 시작된 역대급 가성비 전통주

진도 홍주 

• 도수 : 40%
• 종류 : 리큐르
• 지역 : 전라남도 진도
• 원재료명 및 함량 : 쌀(국내산) 99%, 지초(국내산) 1%, 정제수, 조제종국, 효모, 올리고당, 구연산, 알라닌

진도 홍주는 전라남도 무형 문화재 26호이며 제주도, 거제도를 잇는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인 진도에서 만들어진 술이다.

진도의 삼보삼락이라고 하는 3대 보배 구기자, 돌미역, 진돗개와 3대 락 진도홍주, 민요, 서화로 유명하다.

 

진도 홍주의 역사는 고려시대부터 시작되었으며 타 지역에도 만들어졌으나 불분명한 이유로 현재는 진도에만 남았다고 한다.

과거 홍주의 재료는 쌀, 보리, 지초로 알려져 있으나 리뷰한 제품은 쌀과 지초로 만들어진다.

그 외에도 검은 찹쌀이나 찹쌀, 지초, 지초 농축액등으로 원재료를 사용한 제품이 있다.

홍주는 지역 특산물로 여러 회사에서 제품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맛을 보고 원하는 회사의 제품을 찾거나 원재료를 보고 구분해 볼 수 있다.

진도 군청 사이트에 보면 진도 홍주 판매업체가 표기되어 있다.

홍주로 칵테일을 만들 때 특유의 붉은색을 살리기 위해 음료 다음으로 술을 넣는 방식의 칵테일을 추천한다.

 

지초란 지치, 자초, 지혈, 자근 등으로 불리며 예로부터 천연염료나 식용 색소, 민간요법에서 약재로 활용되어 온 식물이며 진도 홍주의 원료로 사용된다.

사자성어 지란지교는 지초와 난초의 사귐을 말하며 찬구간의 맑고 깨끗한 사귐 또는 어울림을 뜻한다.

 

진도 홍주 가격 구매 방법

전통주로 분류되기 때문에 인터넷 구매가 가능하며 진도 홍주 40도 루비콘 700ML 2만 중반대 가격이고 술만 원하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제품으로는 1.8L 40도 대용량 페트 제품으로 2만 원 후반에서 3만 원 초반에 구매가 가능하다.

진도 홍주 진도 군청 홈페이지 정보

• 색 : 영롱한 선홍색
• 향 : 쌀, 보리, 누룩, 지초
• 맛 : 감미로움, 묵직한 코끝

진도 홍주 마시고 난 후기

• 향 : 쌀, 누룩, 크리미, 버터, 은은항 약초, 부드러움, 은은한 과일, 딸기, 꽃, 아주 약간의 귤
• 맛 : 고소함, 쌀, 매움, 달콤함, 옅은 과일, 알싸함, 옅은 주정
• 마무리 : 고소함, 씁쓸함, 짧은 여운

원재료의 99%가 쌀이다 보니 색감과는 상관없이 흔히 접할 수 있는 쌀 증류 전통주의 풍미가 강하다.
지초나 다른 첨가물 때문인지 느껴지는 은은한 약초 같은 향과 알싸함, 과일이나 꽃 같은 풍미가 있으며 여운은 길지 않다.

페트로 판매하는 홍주로만 보면 이보다 가성비가 좋은 전통주가 있을지 싶다.

물론 지초, 올리고당, 구연산, 알라닌등이 첨가되어 리큐르로 분류되어 순수하게 쌀이나 곡물로만 만든 증류주와의 가격비교는 애매한 점이 있다.

리뷰하는 제품 외에는 과당이나 지초 농축액을 사용한 술도 있다.

 

해외 위스키를 리뷰하다 보니 각기 다른 회사가 홍주를 각기 다른 재료로 만들어 내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느껴진다.

물론 단가가 달라지겠지만 상품의 고급화를 위해서 전통의 방식을 고수하면서 원재료 그대로의 풍미를 살려내는 하나의 회사였으면 어땠을까 싶다.

우리나라의 술들은 대부분 원가 절감을 이유로 설탕이나 주정 등 기타 술 본연의 맛을 바꾸는 첨가물을 많이 사용하는데 위스키의 역사와 전통유지에 대한 부분이 비교되면서 안타깝다.

물론 판매하는 업체 모두가 원재료에 맛을 변경시키는 첨가물을 사용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옹기 숙성이 발전된 우리나라에서 지초를 사용해 색감을 내고 특유의 풍미를 만들어낸 점은 높이 살만하다.

전통주나 도수가 높은 술을 입문하고 싶은데 가격이 부담스럽거나 가성비 좋게 다양한 풍미를 느껴보고 싶다면 추천할만한 술이다.

정보 출처

진도홍주-진도홍주 – 진도홍주

홍주 : 진도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