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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술

삼해 소주 서울의 술 조선 시대 사대부 사이에서 음용되었던 오랜 전통 소주

by 서울 낑깡 2023.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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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해소주 두병.
삼해소주 두병.

삼해소주

  • 도수 : 45%
  • 종류 : 전통 소주 Traditional Soju
  • 원재료 및 함량 : 정제수, 찹쌀, 멥쌀, 누룩
  • 서울 무형문화재 제8호
  • 보관 방법 : 상온 보관 / 직사광선을 피한 서늘한 곳에 보관

돼지일 해시에 12일에서 36일 주기마다 세 번의 덧술 과정을 거쳐 저온 발효, 숙성을 거친 약주로 증류하여 만드는 소주다.

삼해소주는 1241년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에서 처음 언급되었으며 영조 9년(1733년), 정조 18년(1794년) 시기의 옛 문헌에서 삼해소주의 오래된 역사를 확인해 볼 수 있다.

20세기 초반까지 서울의 마포지역에서 생산되었었으며 조선시대 술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다고 한다.

공식 홈페이지를 기준으로 삼해약주를 증류한 삼해소주와 포도 약주를 증류한 삼해포가 있다.

 

2017년 삼해소주 법인이 설립되었으며 삼해주 명인 김택상 명인이 2021년 작고하였으며 제자인 김현종, 김하윤 대표가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그 외에도 삼해소주를 두 번 증류한 삼해 귀주가 있으며 71.2도라고 한다.

1병에 30만 원에 달하는 고가이며 일 년에 대략 350병 삼해소주가 대략 3500병 정도 생산된다고 한다.

덧술이란

첫 번째로 담근 효모가 증식된 밑술에 더하여 술을 담근다는 의미로 덧술이라고 한다.

덧술에는 단계가 있으며 횟수에 따라 이름을 다르게 사용하는데 밑술로 만든 술을 단양주, 밑술과 한 번의 덧술로 만든 술을 이양주, 한번의 밑술과 두 번의 덧술로 만든 술을 삼양주라고 한다.

삼양주를 기준으로 설명하면 밑술에 더하는 첫 번째 덧술을 효모의 확대 증식하는 역할을 하며 두 번째 덧술은 알코올의 도수를 높이고 추가적인 발효를 통한 풍미를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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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해소주 앞면.

삼해소주 가격 구매 방법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구매하기 쉬운 편이며 가격은 250ml 4만 원이다.

구매하여 리뷰한 소주는 동네 리쿼샵에서 29,000원에 구매하였다.

삼해소주를 직접 방문하여 구매하는 방법도 있다.

 

공식 홈페이지 정보

  • 향 : 구수한 곡물향, 누룩향
  • 맛 : 부드러움

삼해소주 뒷면.

삼해소주 마시고 난 후기

  • 향 : 고소함, 달콤함, 전통 소주 특유의 부드러운 누룩
  • 맛 : 고량주 같은 강한 스파이시, 달콤함, 씁쓸함, 누룽지, 고소함
  • 마무리 : 고소함, 은은한 달콤함, 박하 같은 화함, 씁쓸함, 중간 여운

접해본 전통 소주 중에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술이다.

여느 전통 소주와 비슷하게 누룩 특유의 풍미와 함께 매움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술맛이었다.

일품진로나 화요는 부드러움이 강점이라면 삼해소주는 뚜렸한 자기만의 색이 있고 그안에서 대중적인 부드러움을 담고 있다고 생각든다.

삼해소주도 비싼 편이지만 삼해귀주의 가격을 보고 굉장히 놀랐다.

 

명인이 작고한 지 얼마 되지 않아 2023년부터 재생산에 박차를 가한다고 한다.

하지만 대형 증류기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대폭의 생산량이 증가되진 않을 것이며 방문하면 삼해소주 외에도 포도, 상황버섯, 유자, 사과, 귤, 메밀, 국화, 청수 포도로 만든 소주가 있다고 한다.

특이하게도 위 재료들을 침출 하여 만드는 것이 아닌 과일즙이나 차를 끓여 물 대신 넣는 방식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술꾼으로서 대량생산이 되지 않고 인터넷 구매가 어려운 제품들이 많아 상당히 아쉽다.

 

희석식 소주외에 다른 술이 사랑받게된 순간에 아쉽게도 명인의 작고와 대량 생산의 욕심없는 업체의 모습에서 크게 대중화 되진 못했지만 충분히 사랑받을 매력을 지닌 술이라는 생각이 들고 쉽지않은 오래된 전통의 무언가를 이어가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된다.

 

정보 출처

 

https://samhaesoju.com

 

samhaesoj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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